마포 이유명호 한의원

지하철 5호선 마포역 근처에 있는 이유명호 한의원에 다녀왔습니다.

 

커피를 하도 마셔 위장에 구멍이 났는지

두 달 가량 위염으로 고생고생~

찹쌀미음으로 연명하다가 음료수 한 모금에 위장이 뒤집어지고,

아메리카노 한 모금에 실신에 이르기를 여러 번,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마포에 있는 이유명호 한의원을 기어갔습니다.

 

원래 친구 와이프가 산부인과에서 불임 판정을 받고

여러 해 우울해하다가 이곳에서 침 맞고 한약을 먹으면서

몸을 회복하기 시작, 건강한 옥동자를 낳았더랬습니다.

평소 믿음이 가는 한의원이었죠.

요즘 중국산 한약재 쓰는 한의원도 많아서 아무데나 함부로 가기 꺼려지는데,

여기 한약재는 모두 한국산. 황토로 세척하는 과정까지 거쳐 믿을만 합니다.

무엇보다 약 값이 비싸지 않습니다.

함부로 녹용을 권하지도 않습니다.

녹용 넣어달라고 했다가는 혼납니다. 녹용은 동물성이라 함부로 넣지 않으신답니다.

광우병 두려워 하듯 미친 사슴도 경계라는 한의사쌤의 말씀! 

보통 제가 만난 다른 한의사들은 녹용 자주 권합디다.

왜냐? 약값이 따블로 뛰기 때문에.

 

제가 지난 10년 사이 디스크 수술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이유명호 한의원을 찾게 되었는데

그 때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몸이 회복되더라는.

한 번은 목부터 오른손 새끼 손가락까지 계속 저려서

동네 한의원 이곳저곳을 다녀봐도 영 시원치가 않았습니다.

귀찮지만 송파구에서 또 마포까지 나가야했죠.

그런데 침을 맞고 한의원을 나오는데 정말 멀쩡하게 않아파서

한의사 선생님을 '저 사람 뭐지?' 하고 쳐다봤던 기억이 납니다.

또 저희 와이프는 저혈압 증세로 날이 궂을 때 두통으로 고생을 합니다.

그런데 이 한의원에서 약을 먹으면 정말 거짓말 처럼 그 증세가 가라앉습니다.

와이프는 기운이 떨어질 때마다 그럽니다.

"자갸! 나 또 뽕 먹을 때 됐나봐."

 

이번에 저도 위암이 의심될 정도로 위장이 심하게 아팠던 지라

토요일 아침 일찍 마포로 달려갔는데, 한약을 먹고 한 달이 지난 지금 멀쩡하게 살아있습니다.

정말 한약을 먹어도 계속 않좋으면 위내시경을 받아보려고 했거든요.

지금은 별다방, 콩다방 커피 하루 세 잔 아무렇지도 않게 마십니다.

 

위장이 아플 때 생각했어요. 커피와 술없는 인생은 정말 불행한 인생이라고...ㅠㅠ

별다방 멤버쉽카드에 5만 원 충전해서 매일 마십니다.

퇴근 후, 저녁밥 먹을 때 월요일엔 에비스 맥주 두 캔, 화요일엔 장수막걸리 두 병, 수요일엔 청하 두 병....불금엔 쏘맥!!! 아쏴~~~~^^

그러고보니 술과 커피를 마시기 위해 한약을 먹는 인생이 되어버렸네요. ㅋㅋㅋ

뭐 나랏님도 그러잖아요. 담배로 망친 몸, 홍삼으로 되찾으라고!!!

한국담배인삼공사 나라꺼 맞쮸??

우리나라 한의학이 발전하고 실력있는 한의사가 많이 배출되도록

커피회사와 주류회사는 한의대를 100개 이상 늘리시오~늘리시오~~~ㅋㅋ

 

꽁지머리 한의사

이유명호 선생님! 오래오래 사세요.

저 커피와 술 오래오래 마시고 싶거든요!!!!^^

위장 고장나면 또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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