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 여행
- 2018. 11. 23. 10:44
양평에 용문사를 다녀 왔는데요, 단풍이 어느정도 남아 있을줄 알았는데 다 떨어지고 벌써 겨울 분위기이네요.
용문사는 7년만에 다시 와 본것 같습니다. 흐린날씨에 미세먼지도 많은 날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용문사는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정말 오래된 사찰입니다.
신라 신덩왕 2년 (913년)때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일설에는 경순왕 (927~935 재위)이 창사하였다고 하네요.
용문사는 오래된 사찰과 더불어 유명한 나무가 있는데요, 바로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은행나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은행나무 단풍구경을 하러 옵니다.
은행나무 앞에 전해 내려오는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에 얽힌 이야기는많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 (927~935)의 세자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을 가다가 심었다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꽃았더니 이 지팡이가 뿌리를 내려 성장 한것이라고도 한다.
이 나무는 오랜 세월 전란 속에서도 불타지 앟고 살아남은 나무라 하여 천왕목이라고도 불렸으며, 조선 세종 때에는 정3품 이상에 해당하는 벼슬인 당상직첩을 하사받기도 하였다. 정미년 의병이 일어났을 때 일본군이 절을 불태웠으나 이 나무만은 화를 면했으며, 옛날에 어떤 사람이 이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는 순간 피가 쏟아지고 하늘에서는 천둥이 쳤다고 한다. 또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에는 이 나무가 소리를 내어 그것을 알렸으며, 조선 고종이 떠났을 때 큰 가지 하나가 부러져 떨어졌다고 한다."
사찰로 들어가는입구입니다.
건강체크~ 전 표준이네요 ㅎ
용문사 가는길에 조그만 다리를 건너는데 소원을 적는 나무를 팔더라구여, 1,000원입니다~
용문사 입구입니다.
낙엽은 다 지고 완전 겨울분위기입니다.
몇일 전 비가 와서인지 계곡에 물이 많네요~
중간에 흔들다리가 있습니다. 딸과 함께 1~2번 왔다갔다 했는데 어지럼증이~~~
용문사 사천왕문을 통과합니다.
용문사 은행나무인데요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1,000년 이상을 살고 계십니다.
용문사 대웅전 사찰은 그리 큰 것 같진않습니다.
내려오는길에 조금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가래떡을 사먹었습니다.
사찰을 내려올 때는 흔들다리를 건너 산길로 해서 내려 왔는데요, 좁은 길에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내려오다가 희한한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바위틈으로 뿌리를 내려 자란 나무인데 마치 바위와 일체화가 되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력이 대단하네요!
단풍이 다 떨어지고 날씨가 너무 안좋아 아쉬웠지만, 물 소리 들리는 겨울산도 운치가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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