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 사슴공원

나라(奈良) 도다이지에는 사슴공원이 있다.

아마 여행객에게는 일본불교 화엄종의 대본산 보다는 사슴공원으로 더 알려지고 유명 할 듯 하다.

 

다들 시간상 대불전에 있는 것 보다 사슴과 노닥거리는 시간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런 귀중한 시간을 사슴에게 할애를 했는데 이 친구들은 그닥 친절 하지가 않다.

깡패스럽게 뿔로 들어 받기도 하고, 가방을 뒤지거나 갖고있는 비닐봉투를 뺏어 달아나는 일들이 걷다보면 다반사로 일어난다.

 

 

 

다 참을수 있는데...내 엉덩이를 두번이나 물었다. 얘네를 뿔로 들이받기도 하지만 입으로 물기까지 한다.

아프고 옷에는 침이 덕지덕지...

언제 맡겨놓은양 센베이가 다 자기것인양 빨리 안주면 득달을 한다.

 

재밌는 추억과 풍경으로 여길수도 있는데, 가끔은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나 보다. 도망가다 넘어져 다친다라든지..

 

 

그런데, 사슴 입장도 한번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워낙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지 사슴 입장을 고려해서 주의사항을 공지하기도 하는데, 사슴과 마주했을때 주의점을 알아보도록 한다.

 

1. 복장

사슴의 침이 장난아니다.

옷과 가방을 사슴이 핥거나 깨물어서 침 범벅이 되기도 한다. 사슴과 놀기 위해서는 옷과 가방이 오염되더라도 슬프지 않을 복장을 하고 가자.

 

2. 센베이를 줄때 줄까말까 약올리지 말자.

사슴에게 물리는게 대부분 이 경우다. 매년 사슴에게 물려 상처가 나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라 한다.

나라공원의 사슴은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화나게 하면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사슴을 화나게 하지않고 안전하게 센베이를 주기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센베에를 줄때 절대로 애태우게 하거나 약올리지 말기. 사슴이 짜증낸다.

좋은사진을 찍기위한 마음은 알겠지만 사슴의 마음도 헤아려서 되도록 빨리 건네주자. 그리고 인사를 하는 사슴을 종종 보게되는데, 인간의 착각이고 [빨리 안줄래?]라고 하는 경고의 표시이기 때문에 자기한테 인사한다고 좋다고~사슴얼굴에 본인 얼굴 들이밀어 뿔에 받치지 말고 얼릉 건네주자.

 

2) 바로 사용하지 않는 센베이는 안보이게 가방안에 넣어 둔다.  

사슴은 귀와 후각이 좋다고 한다. 검은 비닐에 넣고 걸어가면 센베이 부스러기 소리와 냄새로 [이녀석 센베이 갖고 있네!]라고 알아차려 뒤쫒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3) 사슴이 그냥 신경질적인 시기가 있다.

겨울사슴 : 먹이부족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확율이 높아진다.

가을 남자사슴 : 발정기이다. 다른 놈과 전쟁을 치르는 중이므로 항상 흥분 상태로 있다.

5월~7월 : 여자사슴의 출산 시즌이다. 보호본능과 예민한 시기이다.

 

이것저것 따지니 센베이 주기가 싫어지네 ㅠㅠ

 

 

사슴님 성질 돋구게 하지말고 예의범절 바르게 센베이 주도록 하자~~

 

 

여기서 나라공원 사슴에 대한 궁금증 정리

 

1. 몇마리 : 야생사슴 약 1,200마리

2. 사육? :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야생동물

3. 공원개원은 언제? : 1880년

4. 사슴수명? : 남자12살, 여자20살...

5. 사슴교통사고 : 연간 150건 이상 발생

 

 

 

 

 

 

 

 

 

 

 

아....도다이지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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