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시원한 에비스 맥주

여름에 시원한 맥주 한잔! 

 

단연 여름에는 맥주가 최고의 인기입니다.

 

1인가구와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는 혼술문화가 늘어나면서 수입맥주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루일과를 끝내고 집에 들어갈때 여러분은 어느 맥주를 선택하나요?

저는 요즘 에비스 맥주에 푹 빠져 있습니다.

 

동네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우리동네는 3캔에 9,900원입니다.

 

다른 일반 외국맥주는 4캔에 만원인데 1캔 값이 더 비쌉니다.

 

저는 원래 아사히 맥주 팬이었습니다.

몇십년이 지났건만 변하지 않는 문구 "Super Dry" 그리고 "카라구치 辛口(매운맛)"

 

아사히맥주는 일본에서도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고, 국내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만큼 인기가 있네요.

똑 쏘는 듯 매운 맛, 일본에서는 辛口(카라구치)라고 합니다.

 

그 톡 쏘는 맛이 좋아서 아사히가 좋긴한데 저는 어느순간 아사히에서 기린맥주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기린맥주는 一番搾り(이치방시보리)를 변함없이 홍보하고 있는 맥주입니다.

시보리는 짜내다라는 뜻으로 맥아를 제일 잘 짜낸 맥주다라는 의미로 선전을 하고 있네요.

 

기린맥주는 아사히 처럼 카~~~라는 톡 쏘는 카라구치 맛은 아니고, 좀더 부드럽다고 해야할까요.

튀지 않고 누른듯한 맛이 오히려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오늘 주제인 에비수 맥주로 마음이 바뀌어 옮기게 되었는데, 요즘은 이녀석만 마시게 되네요~

 

 

에비스는 뭐랄까 아사히 기린을 섞어놓은 맥주와 비슷하다고 해야할까...묵직한 맛이 일품입니다.

강하면서 그렇다고 거칠지 않고 묵직하게 톡 쏘는 맛이, 모든것이 잘 조화를 이루는 맛을 내고 있습니다.

 

에비스는 삿포로맥주에서 나오는 프리미엄 맥주입니다.

삿포로이치방과 확실히 노선을 달리하고 있는데, 이 맥주가 삿포로 것인지 저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ㅎㅎ

 

일본에서 판매하는 에비스 종류는 총8가지가 있네요.

하나씩 전부 마셔보고 싶습니다. 

 

 

에비스맥주 캔에 그려져있는 물고기를 손에 쥐고 있는 저 분은 누구실까요?

 

에비스의 캐릭터인신 이 분은, 일곱복신(七福神)중 에비스신(恵比寿神)입니다. 대흑천과 4천왕의 하나인 비사문천 등 동료로 6분이 계시는데 일본의 신으로 알려진 것은 에비스신 뿐입니다. 에비스신을 모시는 신사는 일본에 많이 있는데요, 에비스신의 발상지인 에비스에도 JR에비스역의 서측과 동측 한군데씩 에비스신사가 있습니다.

 

에비스 맥주는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세요~ 위에 사진과 다른점이 있는데요~~~

 

 

네 맞아요~어망에 도미가 한마리 더 들어있습니다~

 

에비스맥주는 장사의 번창, 오곡 풍요의 신인 에비스신을 상표마크로 하고 있는데요, 매일 출하되는 병맥주에 딱 1병만 저 사진과 같이 럭키 에비스를 만들어 출하 한다고 합니다. 통상 에비스는 오른손에 낚시대, 왼손에 도미를 가지고 있지만, 럭키 에비스는 어롱속에 도미가 들어있습니다. 실제로 발견한 사람에게 행운이 따른다고 하네요 ㅎㅎ 따로 맥주를 하나 더 준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왠지 발견한 사람에게 정말로 행운이 올것 같은 느낌인데, 우리나라에 에비스 병맥주가 있던가요? 보지를 못했습니다...

 

에비스맥주의 역사입니다.

 

삿포로맥주 본사와 에비스 맥주 기념관이 있는 에비스 가든플레이스(현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 거기에는 과거 에비스 맥주를 만드는 공장이 있었습니다. 1887년 일본맥주양조회사 (현 삿포로맥주)가 설립되어 1890년 에비스 맥주가 탄생되었습니다. 이후 1901년 에비스의 전용역이 생기게 되어, 거기서 에비스 맥주를 전국으로 출하하게 되었습니다. 에비스란 지명은 그 후에 생기게 되었고 동네 이름이 에비스맥주의 시초가 됐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맥주를 선택 하시겠어요?

 

 

요즘 맥주과세에 대해 얘기가 많은데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변경한다는게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 얘기가 나왔을때는 수입맥주가격이 지금보다는 올라간다는 말이 많았는데, 한편에서는 더 저렴해 진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입맥주가격을 올려 판매에 힘을 못쓰고 있는 국산맥주회사를 살리기 위한 방편이라는 애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글쎄요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지만 국산맥주로 눈을 돌릴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국산맥주를 안마신지 정말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맛이라면 저는 국산맥주는 마실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덥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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