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맛집 멍게비빔밥 분소식당

통영 서호전통시장에 위치한 멍게비빔밥 분소식당

 

 

몇년만에 다시 찾은 통영 분소식당.

식당은 변한 것 없는 그대로의 모습이었지만 한가지 변한게 있었다.

바로 앉을 자리가 없다는 것!

5년만에 찾은 식당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인지 일반 손님들로 북적북적~

 

분소식당은 원래 일반 손님을 받기 위한 식당이기 보다는 서호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을 위한 식당이었다.

미식가들의 입소문으로 차츰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반손님들이 찾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줄서서 먹어야 하는 식당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반손님을 받으면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첫째는 맛

둘째도 맛~

그리고 영업시간.

장사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전 6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면 문을 닫는다.

관광객을 위해서라면 더 늦은 시간까지 일할 수 도 있겠는데 그러지 않는다.

 

맛있는 집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시간에 맟춰 식당을 찾는다.

 

예전과 또 하나 변한 것이 있는데...

몇년 전 먹은 멍게비빔밥은 밥과 멍게에 참기름과 참께만 얹어서 나온게 전부였는데, 지금은 여러 야채들이 얹어져서 나온다.

예나 지금이나 맛은 변함이 없는 듯 하다.

 

여러 야채들이 얹어져 나온다고 하지만 다른 식당의 멍게비빔밥과 비교하자면 비주얼은 택없이 부족하게 보인다.

하지만 비주얼이 뭔 상관~

맛으로 따라 올 곳이 없는데~

 

3월 멍게철이 아님에도 맛있다!

 

 

통영의 서호전통시장~ 나는 관광객이 북적이는 중앙전통시장보다 여기 서호시장이 더 친금감이 든다.

 

 

 

장사가 잘되도 식당 분위기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자리가 겨우 한구석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착석~

 

 

분소식당에서 먹어본 음식은 멍게비빔밥, 생선매운탕, 도다리쑥국.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생선매운탕인데, 계절에 잡히는 생선에 따라 매운탕 재료가 바뀐다.

한번은 쥐치를 매운탕 지리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도 맛있었다는 기억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였다.

  

 

 

 

 

짜잔~

멍게비빔밥~

12,000원이 싼가격은 아닌데 딴 집과 비교해 보시라~ 멍게가 듬뿍 들어 있어서 입안가득 멍게향이 오래 머문다.

 

 

 

 

 

와이프가 선택한 요리는 도다리쑥국!

도다리는 지금 3월이 제철이다. 도다리 한마리가 온전히 국그릇에 들어 있다는!

부드러운 살코기와 쑥의 향이~

 

 

모양새는 이래도 맛은 끝내준다!

 

 

 

 

 

서호전통시장 쪽으로도 출입문이 있어 들어갈 수 있다.

 

 

통영 하면 멍게비빔밥!

통영에서 멍게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을 뽑자면 "멍게가" 일텐데 분소식당도 그에 못지않은 맛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한수 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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