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충무김밥 뚱보할매김밥집
- 맛과 함께
- 2019. 3. 11. 23:26
통영 뚱보할매김밥집
통영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
통영 여행길에 한번 쯤 먹게되는 음식.
별것 아닌데 은근히 중독되게 먹게되는 음식.
바로 충무김밥이다. 통영이 예전 충무였을때 붙여진 음식인데 맨밥에 김을 말아 반찬과 함께 먹는 김밥이 충무김밥이다.
중앙시장 강구안 근처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식당은 단연 충무김밥 집들인데... 다들 식당마다 원조라 하니 어느집이 맛집인지 아리송 할때가 많다.
충무김밥은 언제부터 먹게 된 음식일까?
그 옛날 뱃사람을 위한 음식으로, 고기잡이 뱃사람이 끼니를 때우기 위한 음식으로, 처음 속과 함께 김밥을 만들었더니 금방 쉬어서 밥과 속을 따로 분리해 먹게 됐다는, 김밥이 쉬지 않고 더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는 이유가 지배적인 유래이다.
또 하나 유래는.
해방직후인 1947년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어두리 할머니가 이곳 강구안 뱃머리에서 김밥장사를 하였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보통 김밥을 말아 머리에 이고 여행객과 뱃사람을 상대로 장사를 하였다고 한다.
역시 김밥은 밥과 반찬이 섞여있어 금방 상하기 일쑤였다고 하는데, 반찬과 밥을 분리하면 보관시간이 길게 된다는 것에 착안하여 팔게 된것이 충무김밥의 효시였다고 하는 얘기도 있다.
그 집 할머니가 바로 뚱보할매김밥집.
어쨌거나 대중 전국민에게 이 충무김밥이 널리 알려진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1981년 새마을운동이 한창일 때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문화행사 '국풍81'에 어두리 할머니가 충무김밥을 출품,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 진게 팩트이다.
따라서 이 뚱보할매김밥집이 어이 됐든 충무김밥 인기의 배경이 된 원조 식당인 점에 이견은 없을 듯 하다.
다들 그런 점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항상 뚱보할매김밥집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다고 포기 할 건 아니다.
왜냐~다들 김밥 먹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ㅋ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내 차례가 온다~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포장해 가는 사람들도 많다.
아마 배 타러 가는 사람들..포장이 많은 듯 하다.
그런데... 줄을 그렇게 오래 서서 기다렸는데, 막상 2층에 올라가니 어라? 비어있는 테이블이 보인다~
먹은 음식 정리하고 치우느라~~~
짜잔~
3명인데 4인분을 시켰다.
다들 인원 보다 더 많이들 주문 한다. 먹는족족 뱃속으로 계속 들어가는 음식~
반찬은 의외로 정말 심플~
오징어, 무, 오뎅 이 세가지가 전부~
양념이 정말 맛깔스럽다.
오징어가 단연 압권인데 제일먼저 없어지는 반찬~
밥만 말아놓은 김밥.
음식을 바로바로 만들어서 인지 김밥만 먹어도 식감이 훌륭하다는~
서울에도 충무김밥집이 보이는데 아직 먹어 보진 못했다.
과연 통영에서 먹는 맛과 느낌이 비슷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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