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액톤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음악을 좋아하고 항상 음악과 함께 하고 있지만 정작 음악을 듣는 도구는 핸드폰이었다.

10년 된 CD플레이어는 언제 들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그 많던 CD는 베란다 어느 구석진 곳으로 유배를 보내고 ㅠ

 

스피커로서 소리가 이 세상에 완성된건 1960년대라고 한다.

이미 1960년대에 소리는 인간으로 부터 최고의 스피커로 재현 기술이 완성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기술의 범주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소리에 대하여 스피커를 좋아 하는 후배를 통해서 들은 얘기이다.

현재 이 친구는 이베이를 통하여 1960~70년대 스피커를 사들여 재 판매하고 있는데, 온전치 않은 녀석은 부품도 같이 사들여 고쳐서 파는 일을 부업으로 하고있다.

고가는 아니고 대부분이 20~30만원대라고 하는데, 의외로 이쪽 계통에 매니아 층이 깊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소리에 민감하다고 할까...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집.

매일 매일 핸드폰으로 듣는 음악...

제대로 된 소리로 음악을 듣고싶은 간절한 마음이 갑자기 생겨나게 됐는데...

후배한테 스피커를 살까하다가, 스피커만 있으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주변 기기도 같이 장만해야 하는, 일이 점점 커져만 갈 것 같아, 속편하게 불루투스 스피커를 사기로 결정하였다.

 

다양한 종류의 브루투스 스피커, 후배가 파는 스피커처럼 앤틱한 스피커는 없을까? 하다가 찾게 된게 마샬 브랜드이다.

 

어디선가 본듯한 익숙한 디자인.

정말로 60~70년대 생산된 제품처럼 앤틱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디자인이다.

 

 

마샬은 크게 3가지 제품군을 두고 있는데, 어느것을 살지 고민하게 된다. 

 

액톤? 스탠모어? 워번?

 

스피커 크기로 본다면

제일 큰 사이즈가 워번

중간은 스탠모어

소형은 액톤

 

가격으로 본다면 액톤이 10만원대, 스탠모어가 30만원대, 워번이 50만원대...

근데 여기다가 마샬은 전제 제품군에 2버전이 새로 나와 가격이 갑자기 액톤같은 경우는 30만원대로 훌쩍 올라간 가격으로 형성 되 있다.

 

아무리 마샬이라도 소리를 들어본 경험은 없으니, 일단 제일 저럼하고 부담없는 제품을 선택하기로 했다.

새로나온 2버전이 아닌 원래 구형 모델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가격을 보니 액톤 본체 가격이 6만원대, 배송비가 10만원 ㅠ

그럼 스피커는 6만원대? 꼭 그런건 아닌 것 같다. 10만 초반이 아닐까 싶다.

가격을 싸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인터넷 화면상 책정한 가격인 듯 하다.

 

어쨌든 전체 가격의 경쟁력이 우선!

 

 

주문한지 10일정도 지났을까, 잊고 있던 스피커가 도착했다.

박스 디자인이 파격적이다~

우리나라 회사에서는 이런 문신한 사람을 모델로 하여 제품포장 사진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아래사진은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하고 바로 핸폰과 연결하는 INPUT 케이블이다.

 

 

 

마셜 스피커는 한국어로도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는데, 워낙 기기가 직관적이라 굳이 설명서가 필요없을 정도다.

 

 

 

 

마샬스피커의 색상은 블랙과 크림색이 있는데 우리는 브랙으로~

10만원대 스피커의 퀄리티를 보시라!

깔끔히 마무리 된 마감의 재질과 정갈한 디테일이 저렴하고 싼틱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기능이 정말 심플하다.

오른쪽 전원스위치.

브루투스 이용의 페어링 보턴

직접 INPUT의 SOURCE/WAKE 보턴

그리고 중간에 음향조절 다이어

이게 전부이다.

 

 

 

 

 

 

 

바로 핸폰과 연결하여 거실에서 음악을 들어봤다.

볼륨을 그렇게 많이 올리지 않았는데도 충분한 크기의 소리를 낸다.

생각 이상으로 중저음을 잘 잡아주는 듯~

 

일주일 정도 듣고 있는데 클래식, 발라드쪽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준다.

왜 마샬~마샬 그러는지 알것 같다는~

 

 

 

 

워번 소리는 어떨까? 하나 더 장만 해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