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오향가 족발

가락동 오향가 족발

 

식당 테이블에 바로 앉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먹을려는 시간 1시간전에는 가야 중도포길 안합니다.

 

어떨때 밥시간 맞춰서 가면, 기다리다 지쳐 너무 배가 고파서 중도 포기하고 딴 데를 가게됩니다 ㅠㅠ

 

 

 

 

오향가 간단 정보입니다

 

주소 :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73-1

전화번호 : 02-401-6999 (예약은 따로 받지를 않습니다. 가셔서 기다려야 합니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301분 ~ 저녁 11시 (브레티크타임 3시~5시)

매주 일요일 휴무 (까먹고 들렸다가 발길을 돌릴때가 ㅠ)

주차 : 협소합니다. 가능한 안갖고 가시는게...

포장 : 가능합니다. 전화하면 1시간 후에 오라고 합니다.

 

 

오향가는 2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1. 중국집인가? 족발집인가?

 

족발은 오후 5시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맨 처음 여기를 점심때 왔을때, 족발이여~ 했는데 5시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시킨 음식이 탕수육과 짬뽕.

 

11시30분 부터 많은 사람들이 평일이라도 줄을 서고 기다리는데, 다들 족발이 아니라 중국음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겁니다.

저녁은 족발이 대세이긴 한데, 더러는 저녁에도 탕수육 먹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여.

 

중국음식은 탕수육, 짬뽕, 볶음밥, 마파두부 이렇게 있습니다.

 

점심때 족발을 못 먹고, 이게뭐야...탕수육 먹어야 하나? 하는 실망감에 주문을 했긴 했는데....

 

탕수육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향탕수육....정말 맛있습니다. 고기가 족발집이라 그런지 부드럽고 좋은 부위를 썼다는게 금방 알수있고, 이제껏 중국집에서 먹어본 탕수육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짬뽕.

 

고추기름이 특색입니다. 가게 이름이 오향이라 그런지 모든 음식에 향의 통일감이 있습니다. 조금 맵습니다~

 

이 집의 전략은 이런것 같습니다.

 

족발로 유명한 집들은, 새벽에 족발을 준비해서 늦은 점심시간 문을 열어 손님을 받는데, 이 집은 상대적으로 늦은 시간 부터 족발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5시부터 족발 주문이 가능하겠죠.

 

대신에 일반 족발집은 오후 1시나 2시부터 문을 여는데, 여기는 점심 손님을 받기위해 중국음식을 대체재로 메뉴에 넣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뭘 먹어도 맛있으니 중국집인지, 족발집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녁 시간 이용할시 메뉴에 대한 고민으로 가족간 열띤 토론을 합니다.

 

족발이냐 탕수육이냐!

 

보통 족발집은 족발 관련 음식만 있고 족발만 먹게 되는데, 여기 저녁 손님들 음식 시키는 것을 보면 족발만 시키지는 않습니다. 우리도 그렇구여.

족발에 볶음밥, 또는 마파밥, 탕수육에 짜장 시키 듯 족발에 서브메뉴를 시키게 되는데요, 주인장 입장에서는 매출에 대성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일 포스팅에는 없지만 여기 볶음밥은 이제까지 제가 먹어본 볶음밥과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왜 족발에 볶음밥을 시켜먹지? 하는 의구심에 시켜 먹어본적이 있는데,  3명이서 말없이 경쟁하듯이 싹 비웠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아무튼 이 집은 족발집이면서 중국집인 것 같습니다.

 

2. 중국음식 메뉴중에 짜장면이 없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짬뽕국물과 짜장이 곁들여 나옵니다. 짜장을 비벼 먹는게 중국 붂음밥의 정석인데요, 메뉴에 짬뽕이 있으니 짱뽕면에, 볶음밥에 나오는 짜장이 있으니, 당연 짜장면 메뉴를 만들어도 이상할게 없는데 짜장면이 없습니다.

 

짜장은 요즘 대세인 불맛도 나고 이또한 놀라울 정도의 맛을 내는데 정작 짜장면이 없다는게 아이러니 합니다.

 

나중에 꼭 물어보고 싶습니다. 왜 짜장면이 없는지!

 

 

족발입니다.

 

고생해서 1시간 기다려도 직접 식당에서 먹는 맛은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 것 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따뜻하고 쫀득합니다.

 

족발은 맛있다는 집을 찾아 먹어 보기도 했는데 대부분 뒷 맛이 짜더라구여.

 

여기는 짠 맛이 없습니다. 짠 맛 대신 은은한 향맛이 일품입니다.

 

 

 

 

 

족발을 시키면 미역국이 이렇게 큰 냄비에 나오는데 섬섬합니다~~

 

 

오늘은 족발과 함께 마파두부밥을 같이 시켰습니다.

같이 계란국이 딸려 나옵니다.

색깔 보이시죠? 고추기름에 향이 듬뿍 납니다.

조금 매콤합니다. 매운것 못먹는 어린아이가 있다면 볶음밥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소주안주에 최고 인듯!

 

 

 

소스와 양념이 어우러져 풍미가 가득합니다.

 

 

메뉴에서 족발은 대,중 나눠지는데 양은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앞다리가 대고 뒷다리가 중입니다.

 

중국음식류 가격이 맛에 비해 착한편입니다~

 

 

예전에 먹었던 냉체족발을 딸이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 더운날씨에는 냉채족발도 많으들 시켜 드시더라구여~

 

저는 그래도 오향족발이 더 맛있다는~~~

 

 

 

 

 

더운날씨 건강식 하시고 기운 차리시길~~~~

'맛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 빛고을 한정식  (0) 2018.08.17
떡갈비집 연희동 수빈  (0) 2018.08.14
설빙 더위를 날리다  (0) 2018.07.27
남양주 기와집 순두부의 맛  (0) 2018.07.20
여름에 시원한 콩국수! 프라자 손 칼국수 집  (0) 2018.07.14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