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부 진흙유황 온천, 벳부온천보양랜드

벳부에 한국인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은 진흙유황온천이 있습니다.

 

외국인용 관광지도에 잘 나와 있지도 않습니다.

 

우연히 다케오온천 여행시 식당주인과 친해져 얘기를 나누는 중, 뱃부에 진흙온천장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를 소개받아 오게 되었습니다.

 

벳부온천보양랜드.

 

 

이 온천은 세계에서 몇 안남은 광머그온천으로 피부미용과 아토피, 류마티즘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 [가마도 지고쿠] 옆에 위치하는데요, 다들 투어로 지옥온천은 구경들 하시고 이곳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가는방법입니다.

 

JR닛포본선 벳푸역 서쪽출구에서 카메노이 버스(亀の井バス), 5노구치하라 경유 APU선(5野口原経由・APU線)을 타고 코우야 지고쿠마에(紺屋地獄前)에서 내리면 됩니다.

벳부역에서 버스로 30분 정도 걸립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보양랜드인데요, 유황냄새가 엄청납니다.

 

알고보니 진흙에 유황온천이더라구여.

 

관광객보다는 현지 사람들이 주로 이용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온천은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실내 일반 온천

2. 남여분리 일반 노천온천

3. 실내 진흙온천

4. 공용 노천온천 (1,2)

 

이렇게 분류를 할 수 있는데요.

 

4번 공용 노천온천은 남여공용을 의미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면 남여공용이라 해도 서로 이동이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사진에서 처럼 가운데 나무가 보이는데 저게 경계선입니다. 위쪽이 여자 구역, 아래쪽이 남자구역입니다.

 

이 노천탕은 남자는 수건으로 주요부위를 가리고 걸어서 들어가는 구조이고, 여자는 오른쪽 나무집을 통해서 나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준은 마련되 있습니다.

 

남여 한쌍이 같이 와서 나무경계선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서로 머그를 붙여주기도 합니다.

 

노천탕은 여기 말고 조금더 조그만게 하나 더 있는데, 거기는 남녀 모두 수건한장으로 가리고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온천 깊이는 섰을때 성인 허리까지 오며 거의 진흙색깔이라 여자분들은 앉은상태로 움직이면 안전합니다.

 

사진은 온천소개 사이트에서 갖고 왔습니다.

 

 

일반 온천당 내부입니다.

진흙은 아닌데 상대적으로 일반온천물과 달리 불투명 합니다.

 

창문 너머쪽에 일반 노천탕이 있습니다.

 

 

실내 진흙탕인데요. 유황냄새가 엄청많이 납니다.

거의 진흙물이라 들어갈때 넘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물이 상당히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는 안들아 가는 것이 좋을 듯 하고, 우리 딸이 여탕쪽에서 들어갔다가 빨리 나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린피부에는 너무 자극적인가 봅니다.

 

저에게는 정말 좋았습니다.

짧게 자주 들어갔다 나왔다 했네요.

뭔가 몸이 치유된다는 느낌이랄까...

 

 

여기 온천은 표를 사고 가방은 캐비넷에 넣고 아래사진과 같이 복도를 따라 길게 들어가야 온천이 나옵니다.

 

온천에 도착하면 옷을 갈아입는데요. 잠금장치 없이 옷을 두기때문에 귀중품은 사전에 캐비넷에 넣어두세요.

 

 

온천 외관입니다.

적막하고 사람도 잘 없습니다.

벳부역으로 돌아가실때 버스가 그리 자주 오질 않기때문에 나올때 시간표를 잘 보고 나와야 합니다.

우리는 타이밍이 잘 안맞아 40분을 기다렸습니다.

 

 

 

 

 

어린이는 자극적일지 모르겠지만 어른들 한테는 몸에 상당히 좋은 온천입니다.

 

시설은 노후화 되어 유명 벳부온천과 비교할수 없는 수준인데요, 물 만틈은 정말 좋은 듯 합니다.

진흙, 온천, 유황이 잘 결합되어 최상의 온천수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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