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을 가다

담양 죽녹원

 

대나무밭이라고 해야하나요, 공원의 한기퉁이 또는 산기슭의 작은 한곳 등에서 간혹 마주치는 대나무, 우리는 그저 무관심에 눈여겨 보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군락의 힘이랄까요. 죽녹원 정도의 규모면 외면 할 수 없게 됩니다.

처음으로 찾은 죽녹원. 오로지 대나무만 있는 이곳에서, 하늘을 보게 되고 바람소리를 귀기울여 듣게 됩니다.

 

와호장룡에서 윤발이 형님처럼 날아다니는 상상을 하고, 중국 무술영화나 무협지에서 본 듯한 바람 스치는 소리를 애써 들을려고 합니다.

 

단체로 관광 온 어른신들의 노래소리에 하늘을 향하던 얼굴은 이내 땅을 향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산을 많이 좋아 하지 않습니다.

올라가는게 힘들어 귀찮음도 있어서인데 그렇다고 자연을 싫어 하는 것도 아닙니다.

숲속에 들어가면 자연이 선사하는 신선한 공기내음이 도심의 메케한 공기와 확연히 다름을 느끼게 하는데, 죽녹원은 저같이 등산을 그닥 좋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연의 산책길이기도 합니다.

 

 

 

 

 

 

 

 

 

 

대나무 길을 걷는 것 만으로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것 같습니다.

 

대나무에 여자친구 이름 그리고 남자친구 이름, 뾰족한 칼 같은걸로 족적을 남기시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연을 사랑합시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도 센트럴파크를 거닐다  (0) 2018.08.25
선유도공원으로 사진여행  (0) 2018.08.25
가평 녹수계곡 시원한 여름  (0) 2018.08.15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  (0) 2018.08.13
양평 세미원 연꽃축제와 두물머리  (0) 2018.07.15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