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를 오래간 만에 찾아 갔습니다. 간만에 와 봤더니 주변이 많이 변해 있네요. 아파트들의 재건축 영향이 큰 듯 합니다. 지금도 이곳저곳에서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강북 시세를 끌어올린 대표주자 경희궁자이가 저 멀리 보입니다.

 

 

 

독립문은 아래 사진의 독립운동가 서재필 선생님의 주도로 건립이 되었는데요, 1896년 시작하여 1년만인 1897년 완공하였습니다.

원래 중국사신을 영접하던 영은문이 있던 자리였는데요 서재필 선생님과 독립협회 사람들이 영은문을 쏵 밀어버리고 독립문을 그 자리에 지었습니다. 2개의 영은문 주초가 독립문 앞에 남아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경성감옥의 이름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후 서대문감옥, 서대문형무소, 서울형무소로 이름이 변경되면서 1961년 서울교도소로 다시 명칭변경, 1987년 경기도 의왕으로 구치소가 이전되면서 역사관으로 보존 되고 있습니다.

 

 

 

 

 

 

 

 

 

담벼락이 세월의 흔적과 역사를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서대문형무소는 정말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이 다녀갔습니다.

 

김구선생님의 백범일지에는 여기서 수감된 내용이 적혀 있는데요. [많은 죄수가 앉아 있을 때엔 마치 콩나물 대가리 나오듯이 되었다가, 잘 때에는 한 사람은 머리를 동쪽 한 사람은 서쪽으로 해서 모로 눕는다. 그러고도 더 누울 자리가 없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일어서고, 좌우에 한 사람씩 힘이 센 사람이 판자벽에 등을 붙이고 두 발로 먼저 누운 자의 가슴을 힘껏 민다. 그러면 누운 자들은 "아이구, 가슴뼈 부러진다."라고 야단이다.

하지만 미는 쪽에서는 또 누울 자리가 생기니, 서 있던 자가 그 사이에 드러눕고 몇 명이든지 그 방에 있는 자가 다 누운 후에야 밀어주던 자까지 다 눕는다. 모말과 같이 네 귀퉁이를 물려 짜서 지은 방이 아니면 방이 파괴될 터였다. 힘써 밀 때에는 사람의 뼈가 상하는 소리인지 벽판이 부러지는 것인지 우두둑 소리에 소름이 돋는다.]

 

 

 

정말 그 때의 일본사람들은 잔인했습니다.

독방도 구경을 할 수 있었는데, 햇빛도 안들어 오고 잠시 있어 보았지만 너무 좁아서 몇분 동안도 있지를 못하고 나와 버렸습니다.

이런 방에서 몇날몇일 몇개월을 지냈다면...정말 끔찍한 고문이 아닐수 없습니다.

  

 

 

 

마침 올해가 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님의 100주년이라고 합니다.

같이 특별전시회도 보게 되었습니다.

 

 

 

 

 

 

아픈 역사속에서 아직도 일본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만 계산을 하네요.

아는 사람들 중에 더러는 미안함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반인들이죠. 일본인과 같이 많은 일을 해 왔지만 왠만하면 서로 정치적인 얘기는 안했던 것 같습니다.

옛날 일본에 있을때 아는 사진 가게를 하는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 가게를 정리 한다고 하면서 오래된 카메라 몇개를 선물 주신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젊었을떄 중일전쟁때 징집되어 전쟁을 나갔었는데 처음에 한국에 있었나 봅니다. 저를 보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일반인들은 그런 마음을 갖는 사람이 대부분 일텐데 그렇지 않은 정치인들이 일을 어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일본 젊음이들 중에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모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놀라운 것은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냐고 물어보는 이들도 있다는 거죠. 삶에 바쁘고 자기관심 밖은 전혀 안중에 없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젊음이들 한테 정치가와 일부 우익단체들은 혐한을 얘기하고 국민들에게 왜곡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따깝지만 정말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아무튼 이맘때 서대문형무소를 찾아서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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