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김치 담그기

가장 만만하고 손쉽게 담을 수 있는 밑반찬 깻잎김치를 만들어 봤어요. 제가 아니라 와이프가 ㅎㅎ

옆에서 만드는거 지켜보고 글을 써봅니다~

 

 

깻잎은 정말 향이 독특합니다.

우리나라는 쌈 채소로 널리 먹고있는데 일본은 깻잎을 안먹는 것 같더라구여. 한국에 온 일본인들 중에 처음 먹어본다는 사람도 있고, 먹어본 사람들 중에는 향이 싫다는 사람을 보곤 합니다. 

 

전 깻잎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와이프한테 자주 깻잎요리를 해달라고 하는데요, 깻잎은 건강에도 좋아요.

 

깻잎효능은 파이톨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항암효과가 있구여, 밑에 적었지만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빈혈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항균작용을 한다고 하네요. 

 

깻잎김치 요리과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깻잎을 흐르는 물에 한 장 한 장 잘 씻어요.

그런 다음 냉수마찰, 샤워를 마친 깻잎을 채반에 차곡차곡 담아 15분 가량 물기를 뺍니다.

 

 

 

물기가 빠지는 동안 후다닥 깻잎을 꽃단장해줄 양념을 만듭니다.

 

 

재료 : 깻잎 20묶음(약 200장), 홍고추, 까나리액젓, 마스코바도 유기농 설탕, 양파 1개, 마늘, 참깨.

 

 

 

 

 

 

간장은 종이컵으로 1 분량, 까나리액젓은 종이컵 반컵 정도, 마스코바도 유기농 설탕은 밥 숟가락으로 1스푼 넣고요.

양파 반 개는 썰어서, 홍고추, 서너개와 함께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반 개는 슬라이스 해서 깻잎 사이에 고명처럼 뿌려주면 먹을 때 아삭아삭 먹는 재미,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이 날은 냉장고에 당근이 없어서 생략했는데 당근을 채썰어 넣어줘도 맛과 비주얼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아가들용 반찬으로 깻잎김치를 담그신다면 홍고추 대신 빨간색 파프리카를 다져서 넣으면 맛도 좋고 빛깔도 좋아요.

 

원래 오래 저장할 깻잎김치가 아니면 대부분 젓갈을 생략하고 간장만 넣어서 양념소스를 만드는데요.

우리 와이프가 담그는 깻잎김치의 포인트는 한살림에서 나온 '까나리액젓'을 넣는 것이에요.

이 까나리액젓을 넣으면 혀끝에 쫙 감기는 감칠맛이 그만이거든요. 값도 착해요.

그리고 간장은 한살림 맛간장, 설탕은 한살림 마스코바도 유기농 설탕을 썼습니다.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맛이 깔끔하게 똑 떨어지고 건강에도 좋으니까요.

 

조물조물 반찬 만드는 재미에 젊은 엄마들을 위해 팁 하나 더 드릴까요?

깻잎에 양념을 발라 꽃단장시킬 때, 한 장 한 장 일일이 양념을 바르는게 아니고요. 두 세장 씩 집어서 양념을 바릅니다. 깻잎에 붙은 홍고추나 양파 등의 양념이 좋은 사람은 그 깻잎을 집어 먹고, 양념이 싫고 간장 소스 밴 것만 먹고 싶은 분이나 매운 걸 싫어하는 우리 아가들은 양념이 붙어있지 않을 것을 먹으면 좋겠죠. 이 게 다 도랑치고 가재 잡고~~누이 좋고 매부 좋고~~일석이조!^^

 

깻잎김치가 완성되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서너 시간 후에 바로 꺼내 먹어도 맛있어요.

 

한의사들은 하루에 깻잎 다 섯 장은 꼭 드신답니다.

하루에 꼭 필요한 칼슘 섭취량이 충족되기 때문이라는데요.

입맛 깔깔한 환절기,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깻잎김치 담그기에 도전해보세요. 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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