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중고서점 방탄소년단(BTS) 서가

 

알라딘 중고서점 사용법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롯데월드타워점은 지하철 8호선 잠실역 10번 출구 방면에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은 서울, 경기, 광역시 등에 서울대입구역점, 종로점, 신림점 등 총 1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잠실롯데월드타워점과 합정점만이 북카페처럼 중고책과 커피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참, 알라딘은 인터넷서점인데 중고매장만 오프라인 서점으로 가동 중이다.

지인 중에 일년에 책 한 권도 않 읽는 사람이 있는데(뭐? 대다수가 그렇다고? ㅋㅋ)

그 인간은 알라딘이 중고서점인 줄도 모르고 있어 순간 문화적 충격(?)을 심하게 받았던 기억이 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많게는 1주일에 2번, 아무리 못가도 1주일에 한 번은 가는 곳이 이곳 알라딘이다.

거의 알라딘 매니아 수준인데, 알라딘 중고매장은 일단 책이 싸다. 그리고 종류가 다양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영어도서 코너.

아이에게 영어책을 마음껏 읽게 하고 싶은데 제 값 주고 영어책을 모두 조달하기에는 등골이 휜다.

가끔 알라딘을 찾아 영어책 코너를 뒤적여 보면 거의 책장도 넘기지 않은 새 책들이 수두룩하다.

그 때는 30권, 50권 막 주워 온다.

내 생각에 시시한 중고책만 있다면 나같은 단골들은 이곳과 담을 쌓을 게 분명하다.

그래서 알라딘에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해 묵은 새 책을 주기적으로 대방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아무튼, 아무리 찾아도 없던 책을 이곳 알라딘 서가에서 찾을 때의 기쁨은 뭐라 말할 수 없이 크다.

희열 그 자체다! 감사합니다!!! 알라딘 사장 및 직원 여러분! 문 닫으면 아니되옵니다.~~

 

더구나 알라딘 커피숍에서는 커피나 음료를 시킬 때마다 1000원짜리 쿠키를 서비스로 그냥 준다. ㅋㅋㅋ

 

 

매장 입구에 탁 들어서면 책 냄새보다 먼저 이 쿠키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얼마나 맛있는 냄새인지 맡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한 번도 못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책은 않사도 쿠키는 꼭 사먹는다. 그리고 이런 주문을 꼭 덧붙인다.

"쿠키는 꼭 따뜻하게 뎁혀 주세여~ 그래야 더 맛있어여~~"

 

헐~

알라딘 중고매장 사용법을 설명하느라 중요한 것을 까먹을 뻔 했다.

지난 주 토요일 알라딘 잠실롯데월드타워점에 들러 쿠키 딸린 커피부터 주문하고 계산대쪽으로 우회하다가

놀라자빠질 뻔 했다.

 

 

A27 방탄소년단

오 마이 갓!!!!!!!!!!!!!

방탄소년단(BTS) 서가가 별도로 마련된 것이다.

소설, 철학, 에세이, 어린이책......이런 식으로 방탄소년단이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가 된 것이다. 

와! 기획자의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하다.

큰 책장 하나를 다 차지하는 방탄소년단 전문 서가의 이름은 'A27 방탄소년단'.

여기엔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러브 유어셀프 기, 승, 전, 결 앨범과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영화 라라랜드,

방탄소년단이 본 만화영화 타잔, 주토피아 등의 DVD를 판매한다. 중고가 아니다.

그런데도 20~30% 세일된 가격에 판매한다. 얼마 전 방탄소년단이 표지 모델로 등장한 잡지 타임즈도 싸게 판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책들을 한 곳에 모아 놓았다.

방탄소년단이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팬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방탄소년단 서가에는 하루키의 소설 <1Q84>가 가득 꽂혀 있었다.

나도 하루키 팬인데!!!

#보는 순간 만큼은 같이 보는 거

#오빠=나 ㅋㅋㅋ

 

 

 

일단 <러브유어셀프 결>앨범을 한 개 사고, 사려고 했다가 깜박 잊었던 타임즈와

방탄소년단이 본 에세이<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한 권 샀다. 타임즈를 샀더니 브로마이드까지....완전 득템했다!!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 때문인가?

방탄소년단을 보면 나이먹은 내가봐도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알라딘 중고서점의 쿠키를 자주 먹어주면서 나도 Love Myself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