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딴뚝식당.
3월부터 6월까지 꽃게철을 맞이하여 꽃게를 먹으러 안면도 딴뚝식당을 들렸다.
꽃게탕을 주문 할려고 봤더니 메뉴에 생소한 이름이 있다. 바로 게국지~
게국지?라는 말이 생소해서 찾아보니 충남 서산 일부 지역에서 내려오는 음식이라 한다.
게장 국물에 해산물을 넣고 김치를 넣어 만든 음식 게국지, 김치가 핵심인 듯 한데.. 묵은지 넣고 새우에 조개 그리고 꽃게가 들어간 탕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세트메뉴가 보이는데 우리는 게국지+간장게장+대하장 주문~
난 대하는 싫은데 와이프와 딸은 엄청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
늦은 오후시간이라 테이블은 한산하다.
음식을 기다리는 중에 반찬이 나왔는데~~
그 유명한 옛날 임금님께 진상했던 귀한 반찬 서산 간월도 어리굴젓~
이게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3번째, 더 주세요~~할때는 조금 미안 했었는데 어쩌랴 맛있는걸.
정작 게국지 먹을 때는 밥이 얼마 남아 있질 않았다.
기어코 기다라던 게장과 대하장이 나왔다.
세트메뉴다 보니 간장게장은 한마리 뿐이다 ㅠㅠ
와이프 왈~ 정말 맛있단다.
게의 신선함도 있지만 간장이 짜지도 않고 맛있다고 한다.
동네 근처 게장집에서 먹었던 맛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는데...나두 한점 먹어봤더니 정말 짜지않고 신선한 맛이~
이 녀석도 밥도둑!
열심히 간장게장을 먹을 때 쯤 메인메뉴 게국지가 나왔다.
여느 꽃게탕과 다를것 없어 보이는데...
안에 묵은지 김치가 보인다.
조개와 꽃게 국물만으로도 시원할텐데 거기에 김치까지 더해지니, 보기만해도 국물맛이 짱일 듯 하다.
국물을 맛 보는데 눈에 불이 켜지는 느낌이랄까.
시원한 맛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다만 좀 아쉬운건 간장게장과 같은 게의 신선함은 느끼질 못했다.
냉동게가 아닌가 싶다.
3월부터 꽃게철이라 해도 아직 많이 잡히질 않는가 보다.
그래도 이정도 맛이면 만족!
딴뚝식당~ 바다내음 가득한 신선한 간장게장이 단연 최고의 요리로, 게국지도 일반 꽂게탕과 다르게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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