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당 홍성한우 맛집
- 맛과 함께
- 2019. 4. 28. 22:27
홍성한우로 유명한 내당,
홍주성 역사공원 옆에 자리한 내당 한우전문점을 들렸다.
누구나 다 인정하는...홍성한우가 맛있다라는 인식을 갖고있는 터라 근처 여행길을 오고가다 들린 식당이 내당이다.
왜 식당 이름이 내당인지 방문 해 보니 알겠더라~
도로변 상가건물을 관통하는 입구가 있는데, 그 안쪽에 조그마한 한옥이 자리잡고 있는 식당이 내당이다.
2019년 1월 맛있는 녀석들 방송에서 홍성한우 내당이 소개되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게 됐다고 한다.
그 전부터 워낙 유명한 곳이었다고 하는데, 방송을 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내당한우는 내당정육점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홍성가기 힘들다면 우편배달로 주문해서 먹는것도 괜찮을 듯 하다.
내당 앞마당~워낙 터가 좁은 듯 식당이 넓지는 않다.
앞마당에는 한옥방이 별채로 몇군데 있어 독채로 이용할 수 있기도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함께 앉는 방으로 식당이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찾은 시간은 일요일 오후 2시가 넘은시간.
다행히 한옥별채 방이 있어 가족 오붓이 먹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메뉴를 보는데...
처음 내당을 온 손님이라면 고민할 것 없이 "오늘뭐먹지"를 주문하면 된다.
신동엽 성시경의 오늘뭐먹지? TV프로그램에 내당이 소개 된 적이 있는데, 메뉴의 오늘뭐먹지는 소고기모듬이라 생각하면 된다.
안창, 새우살, 치마살 등이 나온다.
지금은 한우 소고기집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반찬.
바로 생간과 천엽이다.
신선하지 않으면 절대 먹을 수 없는 생간, 철분이 많아 빈혈이 심한 우리 와이프에게 최고의 음식이다.
내당에서 매번 먹을 수 있는건 아니고 있을때 내 준다고 한다.
반찬 중에 육사시미가 나왔다.
육회가 아닌 육사시미! 이렇게 부드러울수가!!!
오늘 우리 식구 3명은 주문을 이렇게 하기로 했다.
오늘뭐먹지 2인분. 그리고 육회 1인분
후식으로 물냉면.
오늘뭐먹지 2인분이다.
위에사진은 SLR, 아래사진은 핸펀~
화질과 색감에서 식욕도 달라지는 듯...
치마살...정말 감탄이 나온다.
너무 부드럽고 고소하고 육즙이 입안가득 퍼지는데...이제껏 먹어본 소고기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맛!
보통 화로와 다르게 불판으로 고기를 구워서 그런지 육즙을 그대로 먹음고 있어서 담백함이 이루 말할 수없을 정도이다.
고독한미식가에서 고로가 혼자 고기 구워먹을 때의 그 감동어린 표정의 영상이 스쳐지나간다. 우리 식구 모두다 그런 표정~
2인분은 감탄과 함께 순식간에 접시가 비워지고...
주문한 육회가 나왔다.
서울에서 먹어본 육회와 다른점.
참기름 냄새가 거의 안난다.
이제껏 먹어본 육회는 대부분이 참기름의 고소한 맛으로 먹었던 것 같은데...
자신감이라고 해야 할까...오직 고기로 승부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냉면이 6천원인데 비주얼을 보라!
섬섬하고 깔끔하다!
고기먹은 다음 꼭 먹어볼 후식이다~
별채가 아닌 식당 안으로 들어가 봤다.
맛있는 녀석들 포스터가~
식사를 다하고, 내당 정육점에 와이프가 들어가서 가격을 살펴봤다.
1++ 등급 소고기 가격이~
이정도면 싼 것 같은데...
아래 사진 등심이 5만2천원~
3명 외식으로 5만원은 뭘 먹어도 기본 넘게 되는데, 꼭 주문해서 먹어 보리라 다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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