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계절, 달콤한 고구마 생각

우리의 건강 다이어트 식품 고구마. 요즘은 동그란 쇠통에 군고무마를 파는 모습을 찾아 보기 힘들지만, 예전에는 많이들 사먹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추운겨울 종이봉투에 따끈한 고구마를 담아 온기를 느끼면서 집으로 향했던 추억들이 생각나곤 한다.

 

감자와 같이 고구마를 일컬어 구황작물이라고 한다. 조, 피, 기장, 메밀, 감자, 고구마를을 구황작물이라고 하는데, 옛날에 가뭄으로 흉년이 오거나 기근일때 주식 대용으로 먹었다고 한다. 비옥한 땅이 아니라도 알아서 잘 크는데, 자라는 시간이 짧고 한번에 수학이 많기 때문에 먹을게 없을때 큰 도움이 되었다 한다.

 

지금은 기근이나 흉년과 같은 환경이 아님에도, 고구마가 나이 구분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아마도 달짝지근한 맛도 있을테고, 건강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인기가 많아서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달콤한 고구마를 좀더 알아보기로 했다.   

 

 

 

 

우선, 구황작물 중에 일반요리 등에 자주 쓰이는 것은 감자, 고구마, 메밀일 것이다. 메밀은 집에서 흔히 해 먹는 음식재료는 아니고 (매밀국수나, 매밀냉면 정도?) 감자는 된장찌개 같은 실생활 음식재료로 널리 쓰이고, 고구마?  줄기는 반찬으로 잘 해먹는데 고구마를 음식재료로 쓰는 경우는 별로 생각이 나질 않는다. 고구마탕? 고구마는 음식에 일부 재료로 쓰이는 것 보다 그 자체가 메인이 되어 김치랑 먹는 것이 제일 맛있을 것이다. 너무 달아서 요리 음식에는 맞지 않는걸까? 누구 아시는 분? 하여간 딴 요리 필요없이 고구마는 그 자체로 한끼 음식이 되고 배를 든든히 해준다.

 

고구마는 봄에 씨를 뿌려 10월에 수확을 한다. 지금 시장을 가면 갓 나온 고구마를 살수 있다.

 

그럼 영양과 우리 몸에 어떻해 좋은지 확인을 해 보겠다.

 

고구마가 감자와 같이 구황작물이 된 것은 탄수화물이 많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이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를 얻는 것은 혈당지수라는게 낮기 때문인데 (인슐린 분비가 적게 된다) 이 혈당지수가 낮으면 포만감이 오래가고 비만과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감자보다 열량이 많고 단맛도 강하다.

 

고구마를 자를때 흰 진액이 나오는데, 이 진액성분은 "야리핀"이라는 물질로 변비에 좋다고 하고 섬유질은 배변을 촉진시켜 정장작용과 피로회복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고구마 색깔이 보라색을 띄는데 이 보라색 껍질에는 황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포함되 있어서 되도록 껍질채 먹는게 좋다고 한다. 안토시아닌의 효능은 시력개선과 눈병예방에 좋다고 하는데 과일중에 블루벨리가 안토시아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 고구마나 호박, 당근을 매일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율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고구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항암효과에 연관 되 있다고 한다. 이 베타카로틴은 몸속에 들어가서 비타민A로 바뀌게 되는데 이게 혈중 베타카로틴 수치가 높을수록 폐암에 걸릴 위험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한다.

 

이밖에, 성인병 예방과 혈압강화, 혈관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고, 과일도 아닌것이 비타민C도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면역력 증강과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음식이라 할수있겠다.

 

척박한 환경이라도 크게 신경쓸것 없이 알아서 잘 자라고 풍요롭게 수확할수 있다고 하니, 정말로 신이내린 선물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이어트용 뿐만 아니라 주식으로도 자주 먹어서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한가지 주의할 점은 너무많이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기 쉬우므로 집에서만 배불리 먹도록 한다.

 

오늘저녁은 다이어트는 잠시 접기로 하고, 고구마피자를 먹어볼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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