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바른먹거리 예찬
- 건강
- 2016. 10. 25. 17:49
우리나라 식료품을 파는 회사중에 풀무원이라는 기업이 있다는 것을 정말로 고맙게 생각한다. 유기농가게 (한살림, 행복중심 등)에서 나오는 식품 말고, 일반 마트에서 파는 식품 중에서 제품뒤에 명기되 있는 첨가물 내용을 안보고 그냥 사는 식료품은 풀무원이 유일하다. 신뢰감이랄까. 아무 의심없이 믿고 사게된다.
그 믿음이 오래전 부터 있어온건 아니다. 남자 입장에서 결혼 전에는 먹거리에 대해 정말 하얀색 벽지처럼 아무 생각이 없었고, 개념또한 무지했었다. 슈퍼나 마트, 음식점 등에서 파는 식재료는 전부다 먹어서 문제 될거 없는 음식들이고 굳이 뭐가 들었네 안들었네 따지는것 자체를 이해할려고 하지 않았다.
젊을때는 뭐를 먹어도 다 몸에 좋다고 생각을 했고, 몸에 해로운 음식에 대한 지혜나 배움이 전무했다.
그랬던 내가 결혼을 하여 자식이 생기고, 최근 2000년도에 들어오고 부터는 사회적으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나 자신보다 자식이 먹는 음식이기에 제품뒤에 첨가물이 뭐가 들어있는지 한번 더 보게 되었고, 사야 할 것, 사지말아야 할 것들이 자연스럽게 정리되었던 것 같다.
넘쳐나는 음식물과 식재료를, 이왕이면 좋은 먹거리를 섭취하여 건강을 지켜야 하는데 시중 마트에서 파는 식재료 중에서 불량식품을 파는 기업의 식품들은 기본적으로 있을수 없다. 다들 식약청 허가를 득해서 먹어도 되는 식품들을 파는 것이고, 딱히 어떤것을 먹어서 문제가 됐다라는 기사나 뉴스를 자주 접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넣어서는 안되는 것들을 넣어 문제가 되는 사항들이다.
그런데, 모든 식품들이 식양청 허가를 득했다라고 해서 다 안전한가? 이다.
GMO(유전자 변형 식품)는 불량식품이 아니다. 글루타민산나트륨 또한 불량 첨가물이 아니다. 식품으로 먹어도 유해성 없다고 다 승인되서 나오는 식품이나 첨가물이다.
GMO의 대표적인 식품인 콩, 옥수수, 우유, 설탕 등 우리가 늘상 먹고있는 음식들이고 콩같은 경우는 건강식품의 대표주자가 아닌가?
유전자 변형 식품이 몸에 해롭거나 나쁘다고 증명할 전문가 입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연에서 자연 그대로 자란 콩과, 자연에서 자랐지만 인간이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수확이 용이하게 키운 콩을 선택하라면 나는 당연히 자연 그대로의 콩을 선택할 것이다.
닭장에서 평생 꼼짝않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공간에서 항생제가 듬뿍 들어간 사료를 먹어가면서 낳은 달걀과, 풀어놓고 키우면서 아니면 닭장일지라도 적어도 항생제가 들어있지 않은 사료를 먹고 낳은 달걀 중 어느것을 먹을 거냐고 한다면 당연히 후자를 먹을 것이다.
물론 가격이 문제다. 대량생산은 그 만큼 가격이 저렴해 지지만, 대량생산을 위해 취하는 조치는 유전자조작이거나 항생재 첨가거나 농약을 써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량으로 생산 할 수밖에 없고 가격은 비쌀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후자를 권하고 싶다. 굳이 먹어야 한다면 매일 먹을거 이틀에 한번 먹으면 된다. 오히려 항생제 사료를 먹은 달걀을 매일 먹는 것보다 아예 안먹는게 몸에는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풀무원을 보면, 적어도 항생제와 GMO, 각종 첨가물에 대한 고민은 일절 안하게 된다.
풀무원의 시작은 원경선 (1914~2013) 풀무원농장 설립자로 부터 시작이 된다.
이 분은 평생을 농업에 헌신하면서, 1970년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유기농법을 시작한 선구자이며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이분은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을 모태로 몸소 실천을 통해서 농사를 지으셨는데 처음은 경기부천 땅 1만평을 개간해 농사를 지으셨다고 한다. 그런것이 지금은 유기농식품을 판매하면서 연 매출 1조5천억이 넘는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모두가 먹거리에 많이들 신경쓰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풀무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이런 내용들이 적혀있다.
"풀무원을 만드는 사람들, 바른 마음으로 정직하게 만듭니다. 까다롭지만 원칙을 지켜 만듭니다. 풀무원을 만드는 사람들, 바른 마음으로 바른먹거리를 생각합니다."
상투적인 홍보차원의 맨트가 아니다. 여러 식품들을 먹어보면 저 말이 이해가 간다.
바른먹거리 원칙이 이렇게 젹혀있다.
1. 원료 : 유해물질로 부터 안전한 원료를 쓴다. 방사선 우려없는 정직원료를 쓴다. 항생제, 성장촉진제 걱정없는 건강원료를 쓴다.
2. 가공 : NO트랜스지방. 법보다 더 까다로운 무첨가 원칙을 고수한다. 깐깐한 제조공정 원칙으로 제조위생기준을 적용한다.
3. 포장 : 사람과 자연을 생각한 포장관리기준을 적용한다.
4. 유통 : 생산부터 유통까지 온도관리기준을 적용한다. 숨김없는 제품정보 공개로 신완전표시제를 적용한다.
이와더불어 홈페이지에는 로하스 (Lifest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라는 "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생각하며 사는 의식 있는 생활양식"을 뜻하는 식생활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는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로 음식물을 천천히 소화, 흡수되어 혈당을 적게 올리고 인슐린의 과다 분비를 줄여 비만, 대사증후군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이 올라와 있다.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 싶다.
한가지 풀무원에게 바라고 싶은 것이 있는데 가공식품중에서 소세지 품목이 없는게 많이 아쉽다. 소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많은 첨가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업원칙에 맞지 않아서 안 만드는 건지, 가격 경쟁력이 없어서 못 만드는 건지 궁금하다.
많이많이 번창하고 지금과 같은 바른먹거리 원칙을 꾸준히 지켜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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