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 여행

전북 진안에 위치한 마이산을 다녀왔습니다.

 

마이산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이국적인 풍경!

국내 여느 사찰이나 산 느낌과는 전혀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산입니다.

 

 

명승으로 지정된 마이산. 설명이 적혀져 있어 옮겨 봅니다.

 

서로 등지고 있는 기이한 모습의 이 두봉우리는 노령산맥의 줄기인 진안고원과 소백산맥의 경계에 자리하여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흙이 전혀 없이 암석으로 만 된 두 봉우리가 흡사 말의 귀와 같은 모습이어서 마이산이라고 부른다.

동쪽 숫마이봉은 해발 680m이고, 서쪽 암마이봉은 686m이다. 숫마이봉 중턱에 화암굴이라는 갈라진 틈이 있는데, 그 안에서 샘물이 솟아 오른다.

바위산이지만 희귀 관목이 자라고 있다. 

산 주변에는 은수사 금당사 탑 등 유서깊은 절들이 있다.

 

 

마이산 입구입니다. 주차장이 넓어요.

마이산금당사라고 적혀 있네요~

 

 

 

 

마이산은 진안군에 있는 도립공원입니다. 덕유산국립공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진안과 무주는 지질명소가 많은 지역이네요.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네요.

 

 

 

매표소를 지나면 길 양쪽으로 식당들이 보입니다.

 

 

 

한 20분 올라갔을까..눈앞에 마이산이 보이고 앞에 드널은 호수가 나타납니다.

 

 

마이산이 어떻해 해서 생겨났는지, 해설장소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백악기 전기와 중기(약 1억3천만년~8천만년 전) 사이에 시베리아 지괴가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지괴와 충돌하면서 남쪽으로 가해진 압력에 의해 한반도내에 존재하던 북동방향단층들이 움직였다. 이때 두 단층 사이에 위치한 진안지역이 잡아당겨져 침강하면서 진안분지가 형성되었다. 현재 마이산이 위치한 진안분지의 동남쪽 가파른 경계에서 굵은 자갈과 바위가 분지내 호수에 공급 퇴적되어 콘크리트와 비슷하게 생긴 역암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약 3천8백만년전 신생대에 인도가 아시아대륙과 충동하면서 동쪽으로 가한 힘에 의해 한반도내 북동방양단층이 백악기와 반대로 움직이면서 진안분지에 압축력이 가해졌다. 이때 호수 밑에서 형성된 역암이 솟아올라 마이산이 형성되었다.

 

 

 

 

 

 

호수를 끼고 조그마한 포차가 있는데 오뎅과 갖가지 간단한 요깃거리를 팝니다. 그냥 지나칠수 없죠~

 

 

 

마이산은 희한하게 생긴 봉우리로도 유명하지만 더 유명한 것은 바로 돌탑입니다.

위에 사진 돌탑은 돌탑체험장이구여 진짜 돌탑은 아래 내려보시면 나옵니다~

 

 

길 자체가 완만해서 올라가기 힘들지는 않습니다.

 

 

 

 

 

드디어 마이산 입구에 도착~

 

 

 

 

입구 앞에 광장에는 기념품 파는 곳도 있고, 문화재관리사무소도 있는데...

관리사무소 앞에 개조심 문구가 눈에띄게 떡하니 적혀있네요.

주무시는 저 댕댕이를 관광객들이 귀찮게 하나봅니다.

 

 

 

마이산 약수가있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약수라 하네요~

물이 차갑고 시원합니다~

 

 

 

헐~ 바위가 정말 기괴한 모습을 자아냅니다.

 

마이산 석탑에 대해 알아보아요~

 

마이산 석탑은 1885년 입산하여 솔잎 등으로 생식하며 수도한 이갑룡(1860~1957)처사가 30여년 동안 쌓아 올린 것이다.

이곳 탑사에는 당시에 120기의 탑들이 세워져 있었지만 현재에는 80기만 남아 있다.

대부분은 주변의 천연석으로 쌓아졌지만 천지탑 등의 주요 탑들은 전국 팔도의 명산에서 가져온 돌들이 한두 개씩 들어가 있다.

 

마이산 석탑은 섬세하게 가공된 돌들로 쌓아진 신라왕조의 탑들과는 달리, 가공되지 않은 천연석을 그대로 이용했다.

탑의 높이는 15m에 가깝고 둘레는 20m 가량이나 되는 거대한 탑들도 즐비하다. 접착제를 쓴것도 아니고 시멘트를 사용한 것도 아닌데 100여년동안 태풍과 회오리 바람에도 끄떡없이 버티고 서있다.

탑들이 위치한 곳은 엄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의 계곡인데 이곳은 지형적으로 앞쪽이 넓고 뒤쪽이 좁은 계곡이어서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쳐 오는 곳이다. 특히 여름철 태풍이 불어오면 언덕의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웬만한 나무는 뿌리채 뽑히지만 이 곳의 돌탑은 조금씩 흔들리기만 할 뿐 쓰러지지 않는다.

 

세계에서도 보기드문 불가사의로 손꼽힌다는~

한평생을 돌탑 쌓는데 보내셨네요...정말 대단하다는... 

 

 

 

 

이곳에서 드라마도 많이 찍었나 봅니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49일, 옥탑방 왕세자, 내 딸 서영이~

 

 

 

 

 

 

이 돌들이 정말 접착제나 구조를 지탱해주는 심 같은것 없이 그냥 쌓아올린 돌탑들..현장에서 유심히 봤는데도 맏어지지가 않습니다.

강한 비바람만 불어도 그냥 우루루루 붕괴 될 것만 같은데...

 

 

 

 

위태위태 해 보이는데 말이죠...

 

 

 

 

 

 

 

 

 

 

 

맨 위에 자리잡고 있는 천지탑입니다.

 

 

이 탑은 이갑룡 처사님이 3년의 고행끝에 1930년경에 완성된 탑이라 합니다. 타원형으로 돌아 올라가면서 쌓았다 합니다.

 

 

 

 

 

 

 

 

태풍에도 넘어지지 않는 돌탑의 신비함, 세계 유일의 부부봉 마이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사랑도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돌탑과 마이산, 산길의 나무들과 함께 왠지 신비함이 묻어나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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