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냉면을 먹으면서 명태에게 감사하다고 해야할까..정말로 다양한 형태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오늘은 명태가 어떤 형태로 요리가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명태는 상태에 따라 생태, 동태, 북어, 황태, 코다리로 크게 분류되며 더나아가 백태, 흑태, 깡태로도 분류를 한다.
1. 명태(생태) : 명태는 대구와 같은 대구과에 속하는 물고기이다. 한류성 어종인데, 지금 우리나라의 온난화 문제로 생태탕 집이 거의 없어진 상태이다. 주로 우리나라, 러시아, 일본의 주요 수산물인데, 이제 우리나라는 제외가 된 듯 싶고, 안타깝게도 생태도 구경하기 힘든 요리가 된듯 싶다.
명태도 대구와 같이 오래사는 물고기인데 평균이 15년, 길게는 30년 가까이 산다고 한다.
명태의 영양은 대구와 비슷한데, 저지방에 칼슘과 단백질 및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간 기능에 좋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리고 혈압을 조절해주는 효능도 갖고 있다.
2. 동태 : 생태를 얼린것이 동태인데, 이제 생태 구경을 못하니 동태탕이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일본산은 이제 안심못할 것 같고..러시아산을 대부분 취급하고 있다.
3. 북어 : 북어는 명태와 황태의 중간에 위치하는데 명태를 건조한 상태를 북어라 하다.
흔히들 숙취해소로 북어국을 많이 드실텐데, 알콜 해독에 좋다.
4. 황태 : 추운 겨울날 얼고 녹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건조시킨 것을 황태라 하는데, 명태가 황태가 되면 단백질이 명태보다 2배이상 높아져서 전체 단백질이 60%를 차지하게 되는 고단백 식품이 된다. 역시 숙취해소에 좋은데, 황태구이는 술안주로도 궁합이 잘맞는 것 같다.
황태국, 찜, 구이, 전 등의 음식으로 다양한 요리를 할수 있다.
5. 코다리 : 코다리는 명태와 북어 사이 정도일텐데, 겨울철 찬바람에 반 건조한 상테를 말한다. 완전히 말린 북어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촉촉하다. 보통 양념을 더해서 조림으로 먹는게 대표적인데 코다리찜으로도 많이 먹는다.
이 중에서 우리집 오늘 저녁은 황태구이다. 행복중심에서 4마리 한묶음 황태포로 파는데 요즘같이 일본에 대한 방사능 걱정 필요없이 안심하게 먹을수 있다.
행복중심 제품설명에 이렇게 써 있다.
1. 원재료 : 황태 100% (러시아산), 황태포의 원재료인 명태는 국내 연안에서 어획되지 않는 생선으로 수입한 물품으로 공급합니다. (여기서 확실히 언급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이제 어획이 안되는 생선이란다... 시장에서 국내산이라고 한다면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 있다)
2. 생산방법 : 명테를 할복 및 세척하고 -10~-15도 되는 겨울철에 대관령 덕장에 3~4개월 정도 얼고 녹는 과정을 반복하여 건조됩니다.
3. 첨가제를 넣지 않아 여름철 주위온도가 높을 경우 곰팡이 및 황태벌레가 생기기 쉬우니 항상 건냉한 장소에 보관 하여야 합니다.
방부제 같은게 들어있지 않은 자연 그대로라 보관 방법만 신경쓰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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