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감성사진

딸아이 여행용 폴라로이드 카메라

 

얼마전 올림푸스가 한국 카메라 사업을 종료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한국시장 철수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도 있겠지만,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한국에서 더이상 설수없는 입지가 아닐까 싶다.

요즘은 똑딱이 카메라 뿐만 아니라 SLR카메라도 들고다니는 사람들을 쉽사리 볼수없는 상황~

 

SLR은 매니아 층이 있다손 치더라도, 똑딱이는 눈씻고 찾아봐도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핸폰이 똑딱이 기능을 뛰어넘어 손바뀜은 이미 훨씬 전 부터 있었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사진에 목마를 때도 있는데...

 

요즘의 디지털화된 사진은 쉽게 찍고 보정 또한 후처리가 쉽게 가능하게 되었고, 결과물 또한 SNS를 통해 손쉽게 전세계로 전파가 가능해졌다. 

 

예전에는 셧터를 누르는 순간을 참 많이도 생각하고 참고 고민했던 것 같다.

파인더를 들여다 보고 아니다 싶으면 말고...또 들여다 보고..그 행동의 반복을 통해 좋은 구도와 대상을 만났던 것 같은데, 요즘은 거의 남발이라고 해야할까...돈 들어가는거 아니니 반복적으로 셧터를 누르게 되는게 요즘 디지털 시대의 모습인 듯 싶다.

 

사진을 좋아하고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사진을 찍고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큰 단점.

눈으로 보는 결과물이 컴퓨터 모니터란 것이다.

 

이것또한 시대에 적응을 해야 하는데...가끔 인화한 사진을 보면 모니터와 다른 또다른 감성을 느낄때가 많다.

 

필름을 인화하는 현상소가 아직도 내 주변에 남아 있는 곳이 있을까?

사진관은 가끔 보이는데 필름현상까지 해 주는 곳은 별로 없을 듯한데...

 

필름카메라도 없고, 있다 손 치더라도 내 손에 사진이 쥐어 주기까지 많은 과정을 필요로 한다.

 

딸아이에게 필름감성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장만한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9

미니11이 나왔 있지만 아이스블루 색깔이 없는 듯 하여 (비슷한게 있는데...다르다) 미니9로 구매를 하였다. 가격차이 2~3만원에 어떤 기능이 개선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아이스블루를 대체 할만큼의 만족도는 아닐거라 생각한다.

 

일본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지만 이런 디자인의 대체품을 찾을 수가 없다.

타 제품의 카메라 디자인과 색감은 어쩔수 없이 이 제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들어 놓는다.

 

 

인터넷 상에서 볼때는 카메라가 조금 큰게 아닌가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딸아이에게 그리 크지 않은 사이즈이다.

무게는 300g 정도... 무겁지 않다.

 

 

위 아래 사진이 찍은 카메라가 구린지 색감이 다르다. 위에 색깔에 가깝다.

 

 

 

필름 넣기가 간편하다. 프라스틱 통을 노란색 부분에 맞춰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카메라 전용가방은 별도로 구매를 하였다. 아이스블루 정말 예쁜 색깔이다.

 

 

 

필름은 한번에 10장 찍을 수 있고 2개 들어있는 케이스를 구매했다.

미니앨범과 벽에 사진을 걸수 있는 줄이 딸려왔다.

 

 

 

 

 

조작은 어린이가 사용해도 될 만큼 아주 간단하다.

렌즈 옆에 거울이 붙어있어 셀카를 찍을 수 있고 여느 똑딱이와 마찬가지로 셧터만 누르면 되고, 바로 인화 현상을 해 준다.

필름값이 비싼게 흠이지만...아날로그 감성을 채워주기에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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