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렌즈 캐논의 18-55 번들렌즈

 

카메라를 구입할때 장비에 대해 잘 모르면 대부분이 처음에 바디와 함께 번들렌즈도 함께 구입을 하게된다. 그리고 어느정도 1~2년 쓰고 나면 어느덧 번들렌즈는 장농속에 고이 모셔두게 되고 새로운 장비를 찾아 검색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면, 정말로 번들렌즈는 주인이 외면하는 찬밥신세가 되고 마는데, 수많은 번들렌즈들이 처량한 신세로 중고시장 장터에 또 누군가의 주인을 찾기위해 이름을 올리게 된다.

SLR클럽에서 중고로 올라오는 번들렌즈를 볼때 전투용은 찾아볼수 없고 대부분이 신동품 내지 미들급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이는 처음 바디와 같이 사서 얼마 찍고는 다른 렌즈를 찾아 떠나는 이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겠다.

 

 

 

 

그럼 많은 이들이 몇번 써보고 중고로 내다 파는 이유가 정말로 렌즈가 형편 없어서일까? 가슴에 손얹고 양심고백 해 보시면 알겠지만, 절대로 "아니다"이다.

10만원 초반의 번들렌즈는 분명 가격이상의 성능을 갖고 있는데, 오히려 반대로 너무 싼 나머지 찬밥신세가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본인이 갖고 있는 번들렌즈로도 충분히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가의 장비에 대한 동경심 내지 장비욕심이 먼저 작용해서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장비에 대한 욕심과 선입견이 없어졌을때, 한층더 내공이 쌓인 깊이있는 사진을 표현할수 있다고 생생각한다.

 

고가의 장비를 추구하는 것과는 반대로 요즘은 번들을 사용하고 싶어 개조까지 하는 분들도 있다.

EF-S의 렌즈는 크롭바디 전문 렌즈로 풀프레임 바디의 5,6,7D 바디에서는 사용 할 수 없는데, 풀프레임에서 EF-S 번들렌즈를 사용하고 싶어 마운트 부분을 개조까지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 그만큼 번들렌즈도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EF-S 18-55 번들렌즈는 이제까지 5번 모델변경이 있었다.

 

1. EF-S 18-55 F3.5~5.6 : 완존 초창기 구형모델이다.

2. EF-S 18-55 F3.5~5.6 USM : 렌즈에 초음파 모터가 탑재되어 소리가 조용해 졌다.

3. EF-S 18-55 F3.5~5.6 IS : 손떨림 방지기능이 탑재되었다.

4. EF-S 18-55 F3.5~5.6 ISⅡ : 이전 모델 대비 디자인이 조금 변경되어 나왔다.

5. EF-S 18-55 F3.5~5.6 IS STM : IS에 STM 기능까지 더해 져서 렌즈 돌아가는 소리가 나질 않는다.

 

현재 4번이 아직 단종이 되지 않았고 5번과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위에 5번을 보면 요즘 번들렌즈는 번들의 한계를 뛰어넘어 번들이 아닌 스팩을 갖고 있다.

이미 번들에서도 비구면 렌즈를 사용했었고, IS기능에 이제는 동영상 촬영에 장점인 STM기능 까지 있으니 L렌즈 부럽지 않은 사양이라 할수 있겠다.

동영상을 위주로 사용하는 분이시라면 L렌즈보다 번들이 최적화된 사양인 것이다.

 

18-55의 화각은 크롭바디에서 28~80mm영역으로 광각에서 표준까지 아우르는 화각이다. 28mm가 다소 광각이 부족할수 있는데 일상사진을 찍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화각이다.

최단촬영거리가 25cm로 준접사 사진도 가능한 거리이다.

 

단점을 애써 찾는다면 조리개가 밝지 않다는 것인데, IS기능으로 4스톱까지 흔들림 보정을 해주니 셧터확보에는 문제가 없을테고, 심도는 밝은 렌즈보다 못한 부분인데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아주 아주 훌륭한 렌즈라 할수있겠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