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쿠킹 드로잉 2019. 4. 3. 22:43
통영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견학코스가 있는데 바로 세병관이다. 우리집은 딸아이와 함께 5~6년 전 한번 와보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첫번째 왔을때는 세병관만 볼수 있었고 나머지 건물들은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복원된 삼도수군통제영을 견학 할 수 있었다. 1910년 일제의 국권침탈 이후 민족정기 말살정책에 의해 통제영 내 세병관만 남겨 놓고 철거되거나 파손된 옛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건물들은 예전 창원지방법원통영지원, 창원지방검찰청통영지청, 통영세무서, 통영초등학교가 세워져 있던 장소이다. 2013년 복원이 완료 되었다고 나오는데, 현재 망일루가 한창 공사중에 있다. 통제영 본영 중심에 위치한 세병관은 원래 이순신 장군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나 후일 삼도수군통제사영의 건물로 사용되었..
여행 쿠킹 드로잉 2019. 3. 31. 21:19
통영에 가면 반드시 찾는 곳이 있는데, 바로 편백나무숲이다. 몇년전인가, 일 때문에 하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하루 멀다 하고 두통에 시달린 적이 있었다. 그때쯤 가족과 함께 통영에 여행 오면서 처음 편백나무숲을 들린적이 있었는데... 1시간 남짓 숲길을 걸었을까 두통이 말끔히 사라진 경험을 했었다. 짧은 여행길, 가볼곳도 많은데 그 다음날도 몸이 먼저 움직여 편백나무숲을 찾게 되었는데, 마음이 힐링되는 것 이상으로 찌든 몸도 가벼워 지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은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그 이후로 통영여행의 귀결은 편맥나무숲으로 정해진 코스가 되었는데, 이번 여행길도 마지막날은 편백나무숲으로 마무리~ 왜 머리가 말끔히 나았을까? 바로 피톤치드 때문이다. 편백나무는 일반 소나무보다 피톤치드 방출량이 ..
여행 쿠킹 드로잉 2019. 3. 24. 23:21
통영 수산과학관. 통영팔경에 들어가는 달아전망대로 석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많지만, 근처 통영수산과학관까지 찾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연인들은 달아전망대, 가족단위도 전부 달아전망대~ 주말 노을이 질 때쯤 되면 달아전망대는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차 대는 것도 쉽지않을 정도가 되는데...같은 위치 선상에 있는 통영수산과학관은 한산하기만 하다. 나 같은면 수산과학관 구경도 하고 편안히 노을 구경도 할텐데..모두 달아공원만 찾는다. 아래 사진은 노을시간대는 아니지만 과학관 앞에서 찍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의 모습이다. 여기서 봐라보는 절경또한 정말 아름답다. 3월초 사진이라 3월말 봄이 찾아온 지금 분위기와 조금 다를듯. 쑥? 나물캐는 모습~ 통영수산과확관은 지어진지 벌써 20년이 넘은 박물관이..
여행 쿠킹 드로잉 2019. 3. 17. 13:05
통영 충렬사. 통영 여행길이라면 한번 쯤 들리는 곳이 충렬사이다. 충렬사는 조선시대 선조의 명에 따라 제7대 통제사 이운룡이 1606년 세웠으며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충무공 이순신의 제사를 올리는 곳이다. 충려사라는 현판은 1663년 현종때 만들어졌다. 충렬사 옆에 주창장이 있는데 요금은 1,000원 주말이면 충렬사 쪽은 주차가 용이하나 통제영 세병관 방향은 차들이 막혀 주차하기가 여간 쉽지를 않다. 그리고 세병관은 주차장을 세로 신축했음에도 관광객에게 워낙 인기 많은 곳이라 주차할려면 꽤 긴 시간을 대기해야 한다. 방법은 충렬사 주차장을 이용하고 세병관 까지 걸어가는 것인데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충렬사 입구 쪽에 동백나무가 있는데 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동백나무중에서 큰 나무에 속하는데 나이가 ..
여행 쿠킹 드로잉 2019. 3. 12. 23:51
통영 포르투나 호텔 로마신화에 나오는 운명과 행운의 여신 포르투나. 행운의 여신은 통영 앞바다 호텔이 되어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티케와 같은 신으로 인정받고 있는 포르투나 여신은 원래 생산과 풍요를 가져다 주는 신으로 존경받았다고 한다. 행운과 풍요의 호텔 포르투나~ 2018년 7월 통영에 신축 오픈한 포르투나호텔은 오션뷰가 좋기로 유명하다. 통영 중앙시장 근처에 여러 모텔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 포르투나는 중앙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약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히려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호텔은 아주 고급스럽지도 않고 로비 또한 화려하지 않다. 그럼에도 심플한 공간 꾸밈으로 깨끗한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새로 신축한지 얼마 안된 ..
여행 쿠킹 드로잉 2019. 3. 9. 23:58
소매물도 등대섬 여행길은 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가는 방법과 거제 저구항에서 가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통영은 족히 1시간 20분 소요시간, 저구항에서는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통영에서는 중간에 비진도를 거쳐 소매물도로 들어간다. 한산도와 같이 섬이 큰 경우는 차를 갖고 들어가나 소매물도 같은 경우는 차를 갖고 들어 갈수 없다. 섬이 워낙 작고 원래 무인도였던 소매물도는 도로도 나 있지를 않다. 도로를 낼 만한 환경도 아닌 듯~ 통영8경에 들어가는 소매물도는 사실 대한민국 8경에 넣어도 손색이 없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바다에 펼쳐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자그마한 섬들. 동해나 서해에서 볼 수없는 바다풍경을 여행객들에게 선사해주고 있다. 차를 갖고 들어갈수 없으니 걸어서 등대섬까지 가야 하는데.....
여행 쿠킹 드로잉 2019. 3. 8. 23:25
통영 산양일주로를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카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원래 한산도횟집이었는데 카페로 변신~ 카페이름이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시인의 시 제목을 그대로 카페 이름으로~ 통영 산양일주로 102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카페, 여행길 피곤함을 안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너무나도 안성맞춤인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카페이다. 통영달아공원 달아전망대로 저녁노을을 보고자 오는 사람들... 통영수산과학관에 들렸다 오는 사람들.. 잠시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한잔에 노곤함을 풀어본다. 제법 날씨도 풀려서 테라스에서 바다를 봐라보면서 따뜻한 커피한잔. 해가 질 무렵 피곤한 몸을 커피 한잔으로 달래본다.
여행 쿠킹 드로잉 2019. 3. 6. 23:24
통영 서호시장과 중앙시장 통영에는 2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한 곳은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앞에있는 서호전통시장 그리고 또 한 곳은 강구안 거북선이 있는 중앙전통시장. 거리상 도보로 20분 정도 거리를 두고있는데 두곳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서호시장은 도매성이 강한 시장이고 중앙시장은 소매와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시장. 시간대와 손님의 대상이 달라서인지 서호시장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중앙시장은 북적대는 인파로 시끄럽고 살아 숨쉬는 듯한 분위기~ 두 곳다 파는 물건들은 같아도 분위기는 달라도 너무 다른 시장이다. 또 다른 분위기로는, 서호시장 주변은 일반 장사하시는 분들을 위한 식당들이 있는데 반해 중앙시장은 관광객을 위한 식당과 호텔 모텔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요즘은 사전 조사를 하고 맛집을 ..
여행 쿠킹 드로잉 2019. 3. 4. 23:58
통도사 홍매화 꽃을 보겠다고 사찰을 찾은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통도사의 홍매화. 사랑에 눈이 먼 청춘의 그 마음으로 통도사의 어린 봄, 홍매화를 만났다. 설레이는 내 마음을 아는듯 수 백 개의 꽃송이들이 환한 미소로 반겨준다. 찬란한 색도 색이지만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매화 향기가 그 숱한 사람들이 왜 통도사 홍매화에 열광하는지 단 한 번의 들숨으로 깨우쳐 준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민족의 대가람 통도사. 절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이름을 따서 '자장매' 라고도 불리는 이 홍매화는 통도사의 적멸보궁 만큼이나 유명세를 치른다. 해마다 2월 말 3월 초가 되면 전국에서 사진 좀 찍는 작가들이 홍매화를 만나기 위해 몰려든다. 경남 양산 취서산(해발 1058m) 자락에 자리잡은 통도사. 그런데..
여행 쿠킹 드로잉 2019. 2. 17. 23:10
전북 진안에 위치한 마이산을 다녀왔습니다. 마이산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이국적인 풍경! 국내 여느 사찰이나 산 느낌과는 전혀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산입니다. 명승으로 지정된 마이산. 설명이 적혀져 있어 옮겨 봅니다. 서로 등지고 있는 기이한 모습의 이 두봉우리는 노령산맥의 줄기인 진안고원과 소백산맥의 경계에 자리하여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흙이 전혀 없이 암석으로 만 된 두 봉우리가 흡사 말의 귀와 같은 모습이어서 마이산이라고 부른다. 동쪽 숫마이봉은 해발 680m이고, 서쪽 암마이봉은 686m이다. 숫마이봉 중턱에 화암굴이라는 갈라진 틈이 있는데, 그 안에서 샘물이 솟아 오른다. 바위산이지만 희귀 관목이 자라고 있다. 산 주변에는 은수사 금당사 탑 등 유서깊은 절들이 있다. 마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