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함께 쿠킹 드로잉 2019. 6. 23. 18:18
오금공원 사거리에 위치한 삼겹살집 촌돼지에서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맛보았다. 뭐 세계4대진미에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가 들어간다나~ 흔히 세계3대진미는 들어봤는데... 거위간 요리 푸아그라, 철갑상어알 캐비어, 송로버섯 트뤼프...먹어보지도 못했을뿐더러 일반인이 일반가격으로 쉽게 먹을수 있는 요리는 아닐진데.. 흑돼지 요리가 4대진미에 들어간다고??? 진위여부는 잘모르겠지만 얼마전 부터 이베리코 포크를 사용한 피자도 홍보하는 것 같기도 하고..나름 유명하고 맛있으니깐 이런 홍보도 하고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쨌든 집에서 구워먹는 삼겹살에서 벗어나 외식으로 돼지고기를 간만에 먹어보기로 결정~ 처음 들린곳이 오금동 촌돼지 집이다. 토요일 늦은 저녁시간, 한바탕 손님들이 떠난 시간인지 한가지게 식사를 ..
맛과 함께 쿠킹 드로잉 2019. 6. 8. 21:58
청년다방, 커피와 떡볶이의 오묘한 만남~ 가게 이름만 본다면 카페 이름인데...어라? 주 메뉴는 떡볶이이다. 그리고 콜라가 아니고 생맥주와 곁들여 먹을 수 있고, 떡볶이를 다 먹고나면 아이스커피 한잔 때릴 수 있는! 이 색다른 조합의 맛, 먹어보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많은 떡볶이 브랜드가 분식집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와 환경이었다면, 여기 청년다방은 복고풍의 색다른 매장 인테리어와 다양하고 엉뚱한 조합에 의한 떡볶이요리가, 일단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선을 자극하게 한다. 프렌차이즈...사업 성공하기 어려운 요즘에 무섭도록 신규 오픈 되는 매장이 늘어만 가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인데... 전국에 벌써 269호점이 있다고 한다. 어릴적 그 맛있었던 즉석떡볶이 맛을 찾을 수 있을지 청년다방 송..
맛과 함께 쿠킹 드로잉 2019. 6. 1. 14:41
가락동에 위치한 대만 디져트 카페 타이지엔. 타이지엔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가락동점이 본점인 듯 한데, 카페가 작지만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말크티 맛을 보기로 했다. 내 딸은 주변에 공차에서 먹자고 했는데...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새로운 가게가 생겼으니~ 타이지엔 (臺灣珍) 한자를 보면 앞에 두글자 '타이'가 대만을 뜻하고 뒤에 '지엔'은 보배 진이다. 보배 진이 중국사전에서 보자면 '가장 맛좋은 음식' '진귀한 음식' '귀중한 것'으로 해석 되고 있는데..말하자면 대만의 맛좋은 음식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타이지엔 홈페이지를 보면 프렌차이즈 계약완료가 5점, 오픈예정이 8점으로 이제 막 생긴지 얼마안된 상표인데 대만이라는 독특함이 있어서 그런지 인기가 많은 브랜드로 성장할 것 같다. 타이지엔의 가..
맛과 함께 쿠킹 드로잉 2019. 5. 29. 22:11
제천 여행길에 들린 맛집 뜰이있는집. 제천시 버스터미널에서 약 2km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곳인데 주변이 논과 밭으로 둘러져 있다. 옆에 하소천이 흐르고 있는데 가뭄이라 그런지 물이 말라져 있다는... 위치적으로 본다면 한적한 시골마을인데 역시 맛있는 집은 식당이 어디에 있든지 다들 찾아가기 마련인가 보다. 주변이 정말 한적한 분위기~ 시골마을인데 식당은 도심속 어디에 내놔도 뒤쳐지지 않을 분위기와 인테리어~ 깔끔하다. 점심이 조금 지난시간.. 옆테이블은 이미 배불리 드시고~ 한식집 뜰이있는집 메뉴는 간단하다. 만원 미만 음식은 없다. 우리의 주문은 건강더덕구이한상 2인분과 보리굴비 한마리. 한상요리는 돌솥밥이 기본으로 나오는 정식메뉴이다. 한상요리에 나오는 반찬들이다. 반찬 모두 가지런하고 격식이 ..
맛과 함께 쿠킹 드로잉 2019. 5. 28. 23:06
홍대 불이야 샤브샤브점을 이용한지가 10년이 다 되간다. 그동안 불이야는 꾸준히 장사가 잘 되어 9개 매장을 거닐고 있는 훠궈 전문점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10년전 식당을 찾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중국인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주문을 받는 종업원도 중국사람인 듯, 여기가 한국인가 할 정도로 중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당 중에 한곳이었다. 손님들이 연인들 위주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가족동반 한국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흔히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일본식 샤브샤브. 나베요리라고 하는데 집에서 흔히 먹는 샤브샤브 국물은 그냥 맨물을 이용하여 국물 자체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으로 먹는 음식인데 반해, 중국 훠궈는 여러 약제를 이용하여 우려낸 국물을 이용하는 음식이다. 국물은 홍탕과 백탕으로 나눠져 나오는데, 중국 쓰..
맛과 함께 쿠킹 드로잉 2019. 4. 28. 22:27
홍성한우로 유명한 내당, 홍주성 역사공원 옆에 자리한 내당 한우전문점을 들렸다. 누구나 다 인정하는...홍성한우가 맛있다라는 인식을 갖고있는 터라 근처 여행길을 오고가다 들린 식당이 내당이다. 왜 식당 이름이 내당인지 방문 해 보니 알겠더라~ 도로변 상가건물을 관통하는 입구가 있는데, 그 안쪽에 조그마한 한옥이 자리잡고 있는 식당이 내당이다. 2019년 1월 맛있는 녀석들 방송에서 홍성한우 내당이 소개되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게 됐다고 한다. 그 전부터 워낙 유명한 곳이었다고 하는데, 방송을 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내당한우는 내당정육점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홍성가기 힘들다면 우편배달로 주문해서 먹는것도 괜찮을 듯 하다. 내당 앞마당~워낙 터가 좁은 듯 식당이 넓지는 않다..
맛과 함께 쿠킹 드로잉 2019. 4. 13. 23:17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찻길 건너편에 위치한 갈비전문집 정선 갈비가 유명한 집에서 오늘은 영양돌솥밥을 먹어보았다. 메뉴중에 그냥 돌솥비빔밥이 있고 정식메뉴로 영양돌솥밥도 있는데 돌솥밥 가격이 만만치는 않다. 만오천원~비싸다고 생각하는데 먹어보면 납득할만한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식당에 들린 시간이 오후 4시. 식사 시간대면 고기 손님으로 박터지는 곳인데, 어정쩡한 시간대라 그런지 식당이 한산하기만 하다. 평범해 보이는 반찬류~ 그러나 먹어보면 허튼 반찬은 없다. 집밥처럼 섬섬한 맛에 남김없이 다 먹게 된다는~ 그 중에서 특이한게 있으니... 바로 아래사진, 궁채나물이다. 줄기상추의 대를 먹는건데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고 오드득 거리는게 처음 먹어보는 반찬이었다. 맛은 양념에 버무려 져서 본연의 맛을 느..
맛과 함께 쿠킹 드로잉 2019. 4. 4. 22:04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딴뚝식당. 3월부터 6월까지 꽃게철을 맞이하여 꽃게를 먹으러 안면도 딴뚝식당을 들렸다. 꽃게탕을 주문 할려고 봤더니 메뉴에 생소한 이름이 있다. 바로 게국지~ 게국지?라는 말이 생소해서 찾아보니 충남 서산 일부 지역에서 내려오는 음식이라 한다. 게장 국물에 해산물을 넣고 김치를 넣어 만든 음식 게국지, 김치가 핵심인 듯 한데.. 묵은지 넣고 새우에 조개 그리고 꽃게가 들어간 탕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세트메뉴가 보이는데 우리는 게국지+간장게장+대하장 주문~ 난 대하는 싫은데 와이프와 딸은 엄청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 늦은 오후시간이라 테이블은 한산하다. 음식을 기다리는 중에 반찬이 나왔는데~~ 그 유명한 옛날 임금님께 진상했던 귀한 반찬 서산 간월도 어리굴젓..
맛과 함께 쿠킹 드로잉 2019. 3. 29. 23:40
통영 대표적인 멍게비빔밥 멍게가 통영맛집들의 대표 메뉴가 된 멍게비빔밥. 멍게비빔밥 하면 멍게가가 대표식당으로 통한지 오래다. 수요미식회에서 문 닫기 전에 가야할 집으로 소개할 만큼인기가 많은 식당이다. 내 나름의 통영 멍게비빔밥 양대산맥을 꼽는다면 단연 분소식당과 멍게비빔밥 두 군데를 꼽을 수 있겠는데, 두 식당은 성격이 확연히 갈리는 점이 있다. 분소식당은 멍게 본연의 맛을 찾기 위한 심플 돌직구 멍게비빔밥. 멍게가 비빔밥은 눈의 즐거움과 바다향 가득한 화려한 멀티조화 멍게비빔밥. 어느쪽이 좋은지는 손님의 선택~ 색감을 보시라! 정말 화려하지 않은가. 사진으로 만 봐도 멍게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사실 이번 여행길에선 멍게 비빔밥 보다는 해물뚝배기를 먹고 싶었는데, 저녁 느즈막한 시간에들린 탓에 이미..
맛과 함께 쿠킹 드로잉 2019. 3. 23. 21:24
통영 서호시장에 위치한 훈이시락국. 아침시간 배 타기 전 뜨끈한 국밥을 먹으러 들렸는데 벌써 꽤 많은 사람들이 식당안을 꽉 채우고 있다. 다들 부지런하다~ 훈이시락국 간판을 보니 핸드폰 번호가 017로 시작한다~ 내 생애 처음 핸드폰 번호가 017로 시작했었는데..중간 번호도 3자리 숫자~최소 20년 이상은 된 식당이다. 시락국. 시래깃국의 경상남도 방언인데 육수를 장어뼈로 푹 고아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통영 시락국집은 옛날 배 타러 나가는 사람들이나 시장상인들이 즐겨먹는 향토음식이었는데, 이제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식당으로 자리바꿈 되어있다. 애초 뜨네기 손님을 잡기위한 식당이 아닌 향토음식점 시락국집. 식당은 비좁기만 하고 앉을자리도 협소한데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맛집이 되었다. 망해가는 식당..